뻘글)늦는다고 말한 줄 알았는데 안 했더라구요
어제 토요일에 거래처에서 급한 명함 건이 들어와서 밤 열한시 넘어 들어갔습니다.
들어가보니 상이 그대로 차려져 있더랬습니다.
저는 낮에 전화로 늦는다고 말한 줄 알았는데 안 했더라구요.
통화목록 보니까 거래처만 여섯통이고 집은 없었습니다.
와이프가 화는 안 내고, 요즘 제가 말을 반만 하고 산다고 하는데 그 말이 누우니까 계속 걸리네요.
삐삐 쓸 때는 가게 앞 공중전화에서 50원 넣고 늦는다고 꼭 찍었었죠.
그때는 동전 없으면 옆 가게에서 바꿔서까지 했는데,
지금은 주머니에 전화기 넣고 다니면서 이러고 있습니다.
이런건 그냥 다음부터 잘하겠다 하고 넘기는게 맞나요.
아니면 오늘 어제 일을 따로 다시 꺼내는게 나을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