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촌동생 청첩장을 떠맡았는데..
추석에 큰집 갔더니 사촌동생이 11월에 결혼한다고 하더군요.
축하한다고 하고 밥 먹는 중에 작은어머니가 청첩장 얘기를 꺼내셨습니다.
명절이고 하니 그러시겠지 했죠.
어제 전화가 왔습니다.
300장 하려던 걸 500장으로 늘리고 디자인은 인터넷에서 본 걸로 다시 잡아달라고 하시네요.
내지 색도 바꾸고 봉투는 두꺼운 거로.
답례품에 붙일 스티커도 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.
근데 돈 얘기는 추석부터 어제까지 한 번도 안 하시네요.
종이값도 작년에 또 올랐는데..
저희 청첩장은 200장에 사만원인가 줬던 기억이 나네요. 그때는 인쇄소 사장님이 여분으로 몇 장 더 넣어주고 그랬었죠.
거절은 못하겠고 그냥 해드리려구요. 그냥 답답해서 써봤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