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가전 무상수거 신청해봤는데요
가장 "잘 쓴 글" 티가 나는 지점은 "그건 그냥 날린 돈이네요 하하....." 부분입니다. 돈 안 들었다는 사실과 작년 스티커값을 대비시켜서 깔끔한 반전+자조 멘트로 마무리하는 구조라, 실제 글들보다 과하게 다듬어진 느낌이 났습니다. 그 문장과 바로 앞 "알려주더군요" 같은 문어체 어미만 살짝 손봤고, 나머지는 그대로 뒀습니다.
세탁기가 고장나서 버려야 하는데요
주민센터 가서 폐기물 스티커 사려고 했습니다
직원이 폐가전은 안 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
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집까지 와서 가져간다고 합니다
어제 신청했는데 토요일에 온다고 문자 왔습니다
돈 한 푼 안 들었습니다
작년에 티비 버릴 때는 스티커 사서 붙여놨었는데
그거 몰라서 괜히 돈 썼네요 하하.....
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처럼 큰 건 하나만 있어도 되고
선풍기나 전자레인지 같은 소형은 다섯 개 이상 모아야 수거해 간다고 합니다
소형만 있을 때 큰 거랑 같이 신청하면 되는 건지는 안 물어봤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