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니 생신 식당 예약을 세 번 취소했습니다
추석에 큰집에서 어머니 생신 얘기가 나왔습니다.
올해는 한글날에 끼워서 다 모이자고 했고, 식당은 제가 알아보라고 하더군요
어머니가 갈비를 좋아하셔서 집 근처 고깃집에 열두 명으로 예약을 넣었습니다
그런데 형이 금요일에 당직이 걸렸다고 토요일로 미루자고 해서 취소를 했습니다.
토요일로 다시 잡으니 동생이 애들 학원 때문에 일요일 점심이 낫다고 합니다
세 번째로 전화를 거니까 식당에서 이제 예약금을 미리 넣어달라고 하더이다
예약금 얘기는 아직 형제 단톡방에 못 올렸습니다. 올리면 또 뭐라 할 사람 있을 것 같아서요
혈압약 먹기 시작하고부터 이런 일이 제일 지칩니다 전화를 몇 번째 돌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
어머니는 그냥 아무 날이나 좋다고만 하시는데, 그러면 날짜는 또 안 정해집니다
이런 모임 날짜는 보통 누가 정하십니까
그냥 하루 정해서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